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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육아

예민한 아이와 숲 유치원 3년 보낸 후기 및 정보

by ▧▤▥ 2023. 11. 1.

가을은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유치원을 고를 때 고려했던 것이 인원수 적은 곳, 공부보다는 놀이를 많이 하는 곳이었습니다. 후보지로는 '놀이학교', '공동육아 어린이집' , ' 숲유치원' 이었는데, 그중에서 결정한 곳은 '숲 유치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놀이학교'의 경우 소수 인원에 프로그램도 다양했으나 월 비용이 약 80만 원 대여서 부담스러웠고,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경우 부모 참여가 너무 많아서  제가 너무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녔던 숲유치원을 기준으로 장단점 및 소소한 팁을 공유하오니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숲유치원이란?

  • 숲유치원 장점

  • 숲유치원 단점

  • 기타
    - 학습적인 부분?
    - 매일 숲에 나가나요? 비올 떄도요?
    -  팁?

 

 

[숲 유치원이란]

숲유치원이란 아이들이 하루 종일 숲에서 생활하며,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을 추구하는 유치원입니다.   즉 자연에서 나오는 것들 나무, 솔방울, 도토리 등을 장난감으로 놀며 자연물 놀이를 통해 숫자, 한글을 배웁니다. 또한 자연을 지키는 는 법을 배우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창의적인 만들기 놀이도 합니다. 

 

[숲 유치원 장점]

제가 느낀 숲유치원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첫 번째, 자연물로 노는 방법을 배웁니다.  

저희 아이는 돌, 들꽃 등 자연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자연물로 노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3년을 보내니 다양한 자연물로 놀 수 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길에 굴러다니는 돌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크레파스가 되며, 각두로는 쌓기 놀이를 하고, 나뭇잎으로는 색깔별로 모아 무지개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유치원에서 배웠던 다양한 식물 및 곤충지식들을 저에게 뽐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유치원에서 재활용품으로 여러 작품과 장난감을 만들어 놀다 보니, 저희 아이에게는 재활용품이 하나의 작품재료가 되었습니다.  작은 박스는 보물상자로 과일포장지는 예쁜 목걸이로 재탄생됩니다. 큰 박스로는 티비를 만들어 방송을 하기도 하고, 종이 인형을 만들어 역할 놀이도 합니다. 이렇듯 장난감이 없어도 되는 아이로 자라주었습니다.

 

 세 번째, 편식을 하지 않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유치원에서 텃밭을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등을 심고, 캐는 과정을 통해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편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봄에는 화전을 추석에는 송편을, 김장철에는 직접 배추를 뽑아 소금물에 절구는 등 김장을 합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니 김치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는 등 편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숲 유치원 단점]

첫 번째, 모기 등 벌레에 물릴 수 있습니다.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뿌려도 모기에 물려서 옵니다. 모기 알러지가 있으면 숲유치원은 잘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 및 진드기에 쏘이거나 물릴까 봐 걱정했는데요. 관련 안전 교육도 유치원에서 진행하고 있고, 아이들이 스스로 다치지 않고 놀이하는 자조 능력을 키우기 때문에 관련 사고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 다쳐서 올 수 있습니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아이의 경우 숲에서 놀다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리고 나무에 긁히는 일들도 종종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내향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리에 멍이 들거나 손에 가시가 박히는 등의 다침 사고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빨래가 정말 힘듭니다. 

흙 묻은 옷감을 빨기가 정말 힘듭니다. 이 부분의 팁은 바로! 기능성 옷을 입거나 깨끗하게 입히기를 포기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네 번째, 더위 또는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에게는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긴팔, 긴바지를 입고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는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워도 숲에 나가서 활동하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도 힘들 수 있습니다. 

 

[기타 ]

1. 학습적인 부분은 어떤가요?

숲유치원이라고 해서 놀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누리과정에 맞춰 수, 한글 등도 배웁니다.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기 떄문에 오히려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알게 된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학습지 등 한글 교육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혼자 책을 읽습니다.

 

2. 숲은  매일 나가나요?

유치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가 다녔던 곳은 매일 숲에 나갔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태풍이 와도, 장마 때 비가 주룩 주룩 내려도 우비를 입고 놀았습니다. 아플까 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더 튼튼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숲유치원 선택할 때 숲을 얼마나 나가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숲유치원이라고 하면서 숲을 많이 나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으니깐요. 

 

3. 팁

 보내면서 몇 가지 팁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장갑 :  면 장갑보다는 안쪽이 코팅되어져 있는 장갑이 좋습니다. 가시에도 덜 찔리고 오래 쓰며 빨래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2) 옷 : 기능성 옷을 추천하는데, 특히 여름에는 땀이 빨리 마르는 것이 좋기 떄문에 되도록이면 기능성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색은 안전상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이 좋으며, 신상품, 예쁜 디자인 다 필요 없습니다. 저렴이로 구입하세요.

 

3) 신발 : 바닥이 울퉁불퉁한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등산화, 기능성 운동화(단추 돌리는 것) 등은 아이가 혼자 신고 벗기가 불편하기 떄문에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혼자 신고 벗기가 수월하고, 바닥면이 울퉁불퉁한 게 좋습니다. 

 

4) 여자아이라면 머리핀은 작은 똑딱핀으로 하세요. 모자를 써야 하기 때문에 큰 장식이 달린 것은 불편해합니다. 

 

 

내향적인 아이가 잘 적응은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내향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안 다치고 재밌게 잘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으로 노는 법을 많이 알게 되어 성격이 활발해졌습니다. 숲 유치원 추천드리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아이에 맞는 유치원으로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도움주는 뿌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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