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둘째 아이 영유아검진을 다녀왔습니다.
9~12개월 검진이었고, 결과는 언어·사회성 심화 권고였습니다.
교정 연령으로는 11개월, 생후 기준으로는 13개월인 이른둥이 아이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 느릴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결과표를 받아보니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현재 아이 상태와 영유아검진 이후 집에서 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3개월 이른둥이 현재 발달 상태
현재 대근육은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혼자 서기
크루징(잡고 옆으로 걷기)
네발 기기
등은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요.
소근육도 집게손가락 사용이나 물건 잡기 등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반면 언어·사회성 부분은 조금 느린 편이었어요.
현재 기준으로는
포인팅이 아직 확실하지 않음
빠이빠이, 짝짜꿍 없음
모방 행동 적음
개인기 거의 없음
정도였습니다.
다만 아예 반응이 없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최근 들어 보이는 행동들은 있었습니다.
이름 부르면 돌아보기
눈 맞추고 웃기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 보기
“주세요” 하면 물건 건네기
엘리베이터 버튼 따라 누르기
같은 행동들이요.
그래서 더 헷갈렸던 것 같아요.
괜찮은 것 같다가도 또래와 비교하면 걱정되고,
괜찮다고 생각하려다가도 검진 결과를 보면 불안해지고요.
영유아검진 후 가장 반성했던 부분
이번 검진 이후 가장 크게 느낀 건
“같이 경험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밖에는 자주 데리고 다녔어요.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같이 보고, 같이 만지고, 같이 설명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나무 가리켜주기
자동차 같이 보기
손으로 만져보기
계속 말 걸어주기
이런 것들이요.
그냥 데리고만 다닌 느낌이었습니다.
또 첫째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첫째 중심으로 생활이 흘러간 부분도 있었어요.
“첫째 키워봤으니까 괜찮겠지.”
이런 마음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번 영유아검진은 솔직히
둘째 육아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언어·사회성 자극 위해 집에서 시작한 것들
현재 집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상호작용 놀이입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에요.
계속 눈 마주치기
아이 행동 따라 하기
아이가 보는 것 설명해주기
까꿍 놀이하기
버튼 같이 누르기
이런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방 놀이도 의식적으로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은 모든 상황에서 빠이빠이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엘리베이터 내릴 때
아빠 출근할 때
인형 가지고 놀 때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포인팅 연습도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모양을 같이 만들어주고,
버튼이나 자동차, 나무 등을 계속 가리켜주고 있어요.
젖병 끊기와 완료기 이유식도 진행 중
현재 같이 진행 중인 것들은
젖병 끊기
분유 횟수 줄이기
완료기 이유식
또래 경험 늘리기
등입니다.
젖병은 스파우트 젖꼭지로 적응 중인데 생각보다 잘 사용하고 있어요.
추후 빨대로 넘어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분유 횟수도 줄이는 중인데
갑자기 양이 줄다 보니 먹는 양이 적어 보일 때는 걱정되긴 합니다.
이른둥이라 키와 몸무게도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또래 경험 위해 문화센터 등록
또래 경험을 늘려주고 싶어서 여름학기 문화센터도 등록했습니다.
뚜벅이라 이동이 쉽진 않지만,
지금은 최대한 경험을 늘려보려고 해요.
아직 걱정은 많습니다.
하지만 영유아검진 이후 느낀 건
결국 중요한 건 “계속 같이 해주는 것” 같다는 점이에요.
결과에만 흔들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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